얼마전에 꼬맹이 하나가 유리그릇을 하나 깨뜨려서,
급하게 치우며 유리조각들을 주워모았는데..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못느끼고 있었는데, 좀 지나 손씻으며 살펴보니 오른손의
둘째, 넷째 손가락에 금이 몇개 가있다. 피가 살짝 보이기는 하나 나오지는 않는 정도.
만지작거리면 따끔따끔 신경쓰이는 정도랄까.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여러모로 불편하네.
일단은 아침저녘 세수하고 샤워할때, 특히 머리 감을때가 매일 고역이고
설겆이 당번인지라, 주말엔 설겆이와 우유병 삶는게 일인데.
원래 답답해서 고무장갑 없이 하지만, 덧날까 장갑 두겹 껴고 작업한다. -_-;;
직업이 프로그램 짜는 일인지라 컴앞에서 사는데, 키보드 칠때 많이 신경 쓰인다.
무아지경(?)까진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나가야 할 코드가 따끔한 느낌과 일단정지 하기도.
마우스 클릭할때, 하필 다친게 두번째 손가락이 클릭질 하는데 지장이 많고
세째 손가락으로 클릭을 할라치니 휠 무빙이 원할치 않다.
참, 그러고 보면 겨우 손가락 한두개.. 없는것도 아니고, 안낫는 것도 아니고, 잠깐 겨우 금
몇개 생긴걸로 엄살 부리려니. 세상 사는데 참 감사하며 살아야 할듯.. 팔없이, 빛없이 사는 사람도 많은데..
Posted by 알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