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고르기

한달에 한번씩 Yes24에서 책을 주문하곤 하는데, 언제부턴가 구매 리스트에 저장해 놓은 책이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고 60-70권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책을 한달에 사봐야 한 4-5권 정도 사는듯 한데(아이들 책을 사다보면 더 줄기도.. -_-;;),
때로는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구매 리스트에서 지워지는 책도 있지만, 대개는 주문과 함께 리스트에서 지우는걸 생각할때 리스트가 많이 홀쭉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기존(결혼 전)에는 대개의 책은 만져보며 구입했습니다.

- 헌책방
학교앞의 두군데를 비롯 4-5군데 정도 헌책방을 주기적으로 들르며 보이는 책은 그때그때 구입했습니다. 이 친구들은 내일 사야지 하고 오면 없어지는게 흔해서 생각날때 사야 합니다. 정말 돈이 없으면 예약이라도 걸어놓아야 하죠. 인도나 터키, 중국으로 여행을 가서도 헌책방에 들려 여러권 사왔었죠.
- 서점
한주에 한번 정도는 서점을 들렀었죠. 대개의 만남 장소도 서점이었고, 누구를 기다리면서 혹은 혼자서 책을 보다 살만한 책은 주로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 온라인
온라인 서점도 주기적으로 뒤적이며 체크체크하며 리스트를 늘렸습니다. Y사보다는 A사가 리뷰나 정리하기가 좋아 자주 사용했죠. 구입은 주로 Y사에서 한것 같군요. 헌책방은 만져보며 고르는게 재미라, 온라인 헌책방은 주로 골라놓은 책을 찾을때만 사용한것 같습니다.
- 책속의 책
은근히 책을 보다보면 늘어나는 책들이 많습니다. 그 작가의 책이 읽고 싶어지기도 하고 책에서 추천하는 reference 북도 생기고요.

생각해보니 요즘은 많이 축약되서 대개의 경우 Y사에서 구입을 합니다.
회사일도 바빠지고 하면서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책 보는 시간은 아직 괜찮습니다. 예전처럼 맘내키면 하루 서점이나 도서관에 쳐박혀 하루종일 읽지는 못하지만 틈틈히 아침저녘, 이동시간 열심히 보다보니 독서량 자체는 크게 차이는 안납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하거나 하는게 쉽지 않아 책 고르는건 딱 온라인 서점과 책보면서 늘어나은 책들 정도네요. 아, 여기저기 블로그나 카페들을 다니며 책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책의 양도 양이려니와 어느 순간, 리스트를 주욱 살펴보다 보면 유사한 종류 일색입니다. 경제경영쪽 투자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예전에 즐겨읽던 소설류, 인문, 심리쪽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최근에 읽은 리스트를도 마찬가지고요.

이걸 볼때 어쩔수 없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좀 찜찜한 기분이네요. 또, 대개의 경우 책리뷰나 추천을 통해 책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크게 실수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대형서점 및 헌책방에서 헤메다가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책을 만나게 되는 그런 즐거움도 많이 줄었고요. 음.. 언제 장볼때 마트의 북코너라도 좀 들러야겠습니다.

Posted by 알탱

2009/10/19 00:25 2009/10/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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