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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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0. 16 - 21

책을 읽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통독과 정독이 있고, 발췌독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덩어리로 인식하고 눈의 움직임을 훈련하여 독서 속도를 높이는 속독도 있다.(몇번 시도해보다 포기하기는 했지만.)

저자는 실용도서를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 리딩을 제안한다.

- 실용도서를 대충 / 많이 읽어라.
- 필요한 부분은 레버리지 메모를 통해 추출하고, 나머지는 버려라.

책에 대해 얻고 싶은 부분을 명확히 한후 1시간 혹은 2시간 정도로 시간을 정하고 책을 빠른 속도로 읽어나가며 필요한, 관심이 가는 부분에만 집중하는 방법. 속독과는 다른 다독이라고 하지만, 실제 어느정도 속독의 기술을 사용하는 듯. 저자는 실제 이방법으로 매년 400여권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과거 한때, 비슷한 방법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 딱히 시간을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보통 비슷한 주제의 한번에 읽는 경우가 좀 있어서(주로 재테크책은 비슷한 내용 일색) 차례, 머리말을 보고는 상당 부분은 패스, 패스하면서 넘어가는 경우가 있업다. 대충 3-4권을 보는데 4-5시간쯤 걸렸나. 하지만 이런 경우 비슷한 분야의 책을 여러권 읽었다거나, 어느 정도의 도메인 정보가 있는 경우에나 가능하며 이러한 정보가 받쳐주지 않는 경우 별로 머리에 남는게 없었다. 핵심이 되는 일정 부분을 뽑아낼수야 있겠지만, 받쳐주는 내용이 없는 경우 오래 남지도 않고, 사실 요약본을 읽는것과 큰 차이가 없는것도 같다. 물론 컬러배스 효과를 이용하기 위해 독서 전에, 저자 프로필이나 띠지, 차례, 머리말, 맺음말등을 보고 목적을 명확히 정하라고는 하는데, 조금은 효과가 있지만 익숙해지기엔 꽤 시간이 필요할것 같고, 음. 일반적으로 모든 책에 적용하기는 조금 무리인듯 하지만 뚜렸한 목적이 있는 실용독서에는 괜찮은 방법이 될수도 있겠다 싶다.

그런데, "한권의 책을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데서는 좀 벗어난듯 한데, 설렁설렁 읽는것 역시 나에겐 잘 맞지 않는다. 중간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듬성듬성 넘어가는것에 아직도 마음이 찜찜하고, 실제 핵심 내용 또한 이야기 전개와 함께 읽을때 더 와닿고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또 결정적으로 이러한 방식으로는 책읽는 재미가 많이 줄어들것 같다. 물론 무언가를 얻기 위한 독서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기는 했지만, 대개의 경우 역시 책을 읽는 우선의 목적은 재미다. 실제 봐야지 하고 사놓고는 숙제하는 기분도 들고, 그때그때 재미에 밀려 아직 못읽고 있는 책이 책장 2칸이 넘는 상황이니. 결국 효과적일수는 있겠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은 아닌듯하다. 단 공부할때, 혹은 책에서 얻어야 할 내용이 define되어 있고, 시간이 모자랄 경우의 대안은 될수 있겠지만. 목적이 다른 것이다.

레버리지 노트의 경우는 꽤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도 읽은 책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web을 통해 정리하고 있다. 지금은 단지 뽑아내어 Book 베이스로 정리만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휴대하여 자주 볼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나, 카테고리별로 정리를 한다던가 하는 방법은 고려해볼만 할것 같다. 사실, 예전 학부시절 시험을 위해 이런식의 노트를 만들곤 했었다. 빽빽이라고 해야 하나? 한 과목의 내용을 쭉 공부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뽑고뽑아서 한 페이지 안에 정리하는 것. 그 방법에 익숙해졌던 것이, 독서후에 필요한 부분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응용된것 같다. 그걸로 끝난게 한계였지만.

요즘은 책을 읽는 것도 읽는 것이지만, 읽은 후의 정리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짧게 몇줄이나마 적어가던 기록장은 이제 날짜만 적는 공간이 되었고. 봤던 책들도 가물가물하고. 콩나물 학습법이나 자위하면서도, 뭔가 남길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런 책들을 읽는 걸지도.

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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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탱

2009/10/22 00:48 2009/10/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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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고르기

한달에 한번씩 Yes24에서 책을 주문하곤 하는데, 언제부턴가 구매 리스트에 저장해 놓은 책이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고 60-70권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책을 한달에 사봐야 한 4-5권 정도 사는듯 한데(아이들 책을 사다보면 더 줄기도.. -_-;;),
때로는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구매 리스트에서 지워지는 책도 있지만, 대개는 주문과 함께 리스트에서 지우는걸 생각할때 리스트가 많이 홀쭉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기존(결혼 전)에는 대개의 책은 만져보며 구입했습니다.

- 헌책방
학교앞의 두군데를 비롯 4-5군데 정도 헌책방을 주기적으로 들르며 보이는 책은 그때그때 구입했습니다. 이 친구들은 내일 사야지 하고 오면 없어지는게 흔해서 생각날때 사야 합니다. 정말 돈이 없으면 예약이라도 걸어놓아야 하죠. 인도나 터키, 중국으로 여행을 가서도 헌책방에 들려 여러권 사왔었죠.
- 서점
한주에 한번 정도는 서점을 들렀었죠. 대개의 만남 장소도 서점이었고, 누구를 기다리면서 혹은 혼자서 책을 보다 살만한 책은 주로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 온라인
온라인 서점도 주기적으로 뒤적이며 체크체크하며 리스트를 늘렸습니다. Y사보다는 A사가 리뷰나 정리하기가 좋아 자주 사용했죠. 구입은 주로 Y사에서 한것 같군요. 헌책방은 만져보며 고르는게 재미라, 온라인 헌책방은 주로 골라놓은 책을 찾을때만 사용한것 같습니다.
- 책속의 책
은근히 책을 보다보면 늘어나는 책들이 많습니다. 그 작가의 책이 읽고 싶어지기도 하고 책에서 추천하는 reference 북도 생기고요.

생각해보니 요즘은 많이 축약되서 대개의 경우 Y사에서 구입을 합니다.
회사일도 바빠지고 하면서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책 보는 시간은 아직 괜찮습니다. 예전처럼 맘내키면 하루 서점이나 도서관에 쳐박혀 하루종일 읽지는 못하지만 틈틈히 아침저녘, 이동시간 열심히 보다보니 독서량 자체는 크게 차이는 안납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하거나 하는게 쉽지 않아 책 고르는건 딱 온라인 서점과 책보면서 늘어나은 책들 정도네요. 아, 여기저기 블로그나 카페들을 다니며 책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책의 양도 양이려니와 어느 순간, 리스트를 주욱 살펴보다 보면 유사한 종류 일색입니다. 경제경영쪽 투자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예전에 즐겨읽던 소설류, 인문, 심리쪽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최근에 읽은 리스트를도 마찬가지고요.

이걸 볼때 어쩔수 없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좀 찜찜한 기분이네요. 또, 대개의 경우 책리뷰나 추천을 통해 책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크게 실수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대형서점 및 헌책방에서 헤메다가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책을 만나게 되는 그런 즐거움도 많이 줄었고요. 음.. 언제 장볼때 마트의 북코너라도 좀 들러야겠습니다.

Posted by 알탱

2009/10/19 00:25 2009/10/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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